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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휴장일

미국장 휴장일


뉴욕 증시의 정규 거래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9시 30분(미국동부시간)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점심 시간에도 쉬지 않기 때문에 하루 6시간 30분동안 가동된다.


*휴일은 일년에 아홉 번 있는 정기 휴일이다.

1.새해 첫날인 신년휴일  (1월1일)

2.인권운동가인 마틴 루터 킹을 기념하는 루터킹 데이  (1월 셋째 월요일)

3.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과 링컨 탄생을 기념하는 프레지던트 데이. (2월 셋째 월요일)

4.성금요일 (예수 수난일)  (춘분 후 만월 지난 첫 주일 주의 금요일)

5.우리나라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메모리얼 데이. (5월 마지막 월요일)

6.미국의 독립을 기념하는 독립 기념일  (7월 4일)

7.노동절  (9월 첫째 월요일)

8.추수감사절  (11월 넷째 묙요일)

9.크리스마스  (12월 25일)


*오전장만 열리는 날.

1.독립기념일 다음날 (7월 5일)

2.추수감사절 다음날, (11월 넷째 금요일)

3. 크리스마스 이브 (12월 24일)


미국의 휴일은 대부분 날짜로 정해지지 않고 요일로 정해져 있다. 즉 ‘몇월 몇일’이 아니라

‘몇월의 몇 번째 무슨요일’과 같은 식이다. 예를 들면 마틴루터 킹 데이는 1월 세 번째 월요일이고. 프레지던트 데이는 2월 셋째 주 월요일. 성금요일은 부활절(춘분 후 만월 지난 첫 주일) 전 금요일이며. 메모리얼 데이는 5월 셋째 주 월요일이다. 노동절은 9월 첫째 주 월요일이며. 추수 감사절은 11월 네 번째 목요일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대부분 휴장일이 월요일이라는 점이다. 이는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된 미국 샐러리맨들을 위한 것으로 되도록 토-일-월로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를 즐기라는 배려이다.

 

  다만 한 해를 시작하는 1월 1일은 신년 휴일로 항상 휴장하고 독립 기념일인 7월 4일.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등도 요일에 관계없이 정해진 날짜에 문을 닫는다. 이 경우 휴일이 토요일이면 전날인 금요일 증시를 열지 않고 휴장일이 일요일이면 다음날인 월요일 장이 열리지 않는다. 이외에 독립기념일 다음날, 추수감사절 다음날, 크리스마스 이브 등에는 주식 시장이 한나절만 열린다. 개장 시간은 같고 폐장 시간이 오후 1시로 3시간 당겨진다.

반 공휴일인 셈이다.

 

 뉴욕 증시의 휴장일이 미국의 휴일과 항상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주 정부의 권한이 큰 미국은 주 정부가 한 해의 휴일을 결정하기 때문에 뉴욕 주와 휴일이 다른 주에서는 휴일에 증시가 개장하는 경우도 있다.

 

 뉴욕 증시는 정규 휴장일 외에도 뜻밖의 상황을 맞아 휴장하는 경우가 있다. 전쟁이나 테러, 대통령 사망, 날“씨 등 외부적인 상황으로 정상적인 거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이다.

 지난 1885년 NYSE가 생긴 이후 돌발 상황으로 휴장한 상황은 50여 차례에 이른다. 그러나 4일 이상 문을 열지 못한 것은 딱 세 번 뿐이었다.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 때와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은행 휴일이 선언되었던 1933년, 그리고 사상 초유의 대규모 테러를 당했던 지난 2001년 9월이다.

 

 휴장 기간이 가장 길었던 때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지난 1914년이다. 당시 NYSE는 7월 31일부터 11월27일까지 4개월 가까이 문을 열지 못했다. 그 해 11월 28일부터 채권 거래가 허용 되었으나 주식 거래는 12월 15일에 재개되었다. 그러나 이 때도 공매도와 선물 거래 등은 투기 세력이 가격을 조작할 수 있는 이유로 금지되었다. 완전히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진 것은 NYSE가 문을 닫은 지 8개월이 지난 1915년 4월 1일 이었다.

 

 두 번째로 휴장 기간이 길었던 때는 지난 1933년 프랭클린 루스밸트 대통령이 금융 붕괴를 막기 위해 은행 업무를 중단시켰던 때이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인 1933년 3월 4일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무기한 휴업을 선언했고 이 때문에 NYSE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문을 열지 못했다.

 

 2002년 9.11 테러 때는 9월 11일 당일부터 14일까지 4거래일 동안 증시가 열리지 못했다. NYSE가 테러 공격 대상이었던 세계무역센터(WTC)와 불과 다섯 블록 떨어진 곳에 있었기 때문에 통신 접속 장애와 사건 현장 보존 등의 물리적인 문제로 휴장이 불가피했다.

NYSE는 주말이었던 15,16일 거래소를 정비한 후 17일 1주일만에 재개장했다.

 

 주가가 너무 급격한 변동을 보여 주식 거래를 일부러 중단시키는 경우도 있다. NYSE는 증시가 폭등세를 보이거나 폭락할 때 인위적으로 거래를 중단시키는 ‘circuit breakers'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circuit breakers' 제도는 지난 1988년 도입 되었다.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 당시 증시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자 과도한 투매를 막기 위해 도입되었다.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 당시 다우 지수는 22% 급락,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거래향은 6억 주를 기록, 당시로는 이례적인 수준으로 급증했다. 제2의 블랙 먼데이를 피하기 위해 NYSE는 circuit breakers 제도의 도입을 추진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1988년 NTSE와 시카고 상업 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주식과 선물 등에 대해 circuit breakers제도를 승인했다.

 그러나 circuit breakers가 실제로 발동된 것은 도입된지 약10년이 지난 1997년 10월 27일 이다. 당시 아시아 외환위기 여파로 다우존스 지수가 350포인트 급락하자 NYSE는 사상 처음 circuit breakers를 발동, 오후 2시 35분부터 30분간 거래를 중단시켰다. 3시05분 거래를 재개했으나 다우 지수는 또다시 2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NYSE는 3시 30분에 다시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 당일 거래를 중단시켰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효되는 조건은 다우 지수가 전분기의 마지막 거래일보다 10% 이상 변동했을 때이다. 다우 지수가 전분기 종가대비 10% 변동할 경우 오후 2시 이전에는 거래가 1시간 동안 정지되고 오후 2시 -2시 30분 사이에는 30분동안 거래를 멈춘다. 폐장을 두시간 앞둔 시점인 2시 30분 이후부터는 주가가 급락하더라도 서킷 브레이커가 발효되지 않는다.

 다우 지수가 전분기 마지막 거래일보다 20% 이상 변할 때는 오후 1시 이전에는 2시간 동안, 오후 1시부터 2시 사이에는 1시간 동안, 오후 2시가 넘으면 나머지 시간동안 거래가 정지된다. 다우 지수가 전분기 마지막 거래일보다 30% 이상 움직일 경우에는 시간에 관계없이 그날 거래가 중단된다